나의 이야기 8

유학의 고장 안동에는 '알고 보면 사찰이 많았다'.

유학의 고장 안동에는 '알고 보면 사찰이 많았다'. - (구) 안동 역사 터 개발 계획에 '법림사지(法林寺址)발굴'이 시급하다. “안동은 유학의 고장으로 잘 알려 있지만 예전에는 안동시가지 안에 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의 법흥동에서 당북동(약 2km)까지 거리에 여러 절이 있었는데, 비 오는 날, 절 회랑으로만 다녀도 옷이 젖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경북불교문화원이 31일 개최한 '안동 (구) 역사驛舍에 묻힌 법림사의 가치' 학술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온 전 안동시청 학예연구관 손상락 씨는 안동시가지에 절이 상당히 많았다며 오래전부터 안동에 전해오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 경북불교문화원 학술포럼 안동 (구) 역사에 묻힌 법림사의 가치(3월 31일) ⓒ 이호영 중앙선 철도가 폐쇄되고 2020년 12월..

나의 이야기 2022.04.01

4대 봉사, 잦은 제사 이대로 좋은가? 우리 가정만의 제례 문화 만들어 현대화 해야

올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기존 델타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종의 여파로 설 이후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조만간 10만 명 이상 감염될 것이라는 예측이 공공연히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상당수 가정에서 설 차례를 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도 설 차례 문화는 여전히 우리 전통으로서 살아 있고 앞으로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덜 모이고 덜 차리는 등으로 많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명절 차례 문화와 더불어 돌아가신 조상님을 기리는 제사, 제례 문화도 오래된 우리의 전통이다. 조선 시대 각 가정의 기제사는 언제부터 지냈을까? 제사가 일반 서민에게까지 보급된 것은 조선 후기로 알려져 있다. 즉, 18세기 후반 영·정..

나의 이야기 2022.03.23

코로나19 시대, 차례 문화·제례 문화 변해야 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도 지난 추석과 설처럼 가족이나 친척과 만남은 쉽지 않을 듯하다. 코로나 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이 여전한 데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을 이루면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연일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사적 모임 최대 6명인 사회적 거리 두기도 설 명절 연휴까지이지만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3년째이다. 설과 추석 명절을 4번이나 지나면서 지난 명절 때 고향을 가지 못한 사람들은 '올해도 못가나?' 하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다. 설 명절에 대한 심적 부담감과 고향에 홀로 계시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고향에서 모이자니 코로나 19가 걱정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6명이라도 모이면 차례(..

나의 이야기 2022.03.23

코로나19 확산세... 이상한 국민의식

"저놈이 코로나다. 물러나라" "4번 볼, 아웃입니다." 오늘(20일) 안동시 낙동강 변이 어르신들의 함성과 게이트볼 때리는 소리 부산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모임을 못 했던 어르신들은 모처럼 열린 게이트볼 경기에 신이 났다. 이틀 비가 내리고 눈이 온 탓에 쌀쌀하고 손이 시릴 정도인데도 두꺼운 옷을 껴입고 경기에 나선 어르신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안동 친선 게이트볼 경기에는 한 80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동호회의 명예를 걸고 한 판 승패를 걸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 만 명인데도 사람들이 코로나를 겁내지 않는 듯하다.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었고, 오늘(20일)은 33만 명대로 크게 줄었다. 경북도 12,990명이며, 이곳 안동시는 946명으로 나타..

나의 이야기 2022.03.23

[사라진 '부덕 소치(不德 所致)',국민은 피곤하다.]

[사라진 '부덕 소치(不德 所致)',국민은 피곤하다.] -사전 투표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관위'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이번 대선 때 코로나 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투표를 두고 부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기표한 투표용지가 바구니와 비닐 팩에 담기는 초유의 현장이 드러나면서 선관위 부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투표 행위가, 그것도 비밀 투표가 보장돼야 함에도 선관위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내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자신의 손으로 투표함에 넣지 못한다는 건 이 투표용지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선의로 생각해서 그럴 리가 없다고 하지만 만에 하나 '단 한 장'이라도 빠지거나 불순한 의도에 쓰였다면 투표는 '민주주..

나의 이야기 2022.03.23

삼일절 103주년 맞아 안동 임청각을 다시 둘러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안동 선거 유세에서 현재 서울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안동이 독립운동의 산실이라는 것이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안동 출신으로 독립 유공 포상을 받은 사람은 301여 명에 이르고 포상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포함하면 1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이고 그의 생가 임청각은 한국독립운동의 산실로 여겨진다. 석주 선생은 2010년 나라를 뺏기자 그 이듬해인 1911년 1월 종가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식솔과 함께 만주로 망명해 독립 투쟁에 앞장섰다. 선생은 만주 일대에서 경학사와 무장단체인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해 독립군을 양성하는 등 만주를 대한 독립운동의 기지로 삼아 ..

나의 이야기 2022.03.23

다시 출발하는 공부, 마칠 수 있을까!

어제(2021.02.18) 안동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합격증을 받았다. 오늘 182만여 원의 등록금을 송금하고.. 면접 구술 고사를 하고 난 뒤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면접에서 '내가 말을 그렇게 못 하나' 하는 자책과 함께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데 대해 무거운 마음과 생각이 짧았다는 후회가 쏟아졌다. 학부 때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어학 공부를 석사도 아닌 박사 과정에 바로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과 아득함이 밀려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2007년 모교인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 언론홍보 석사과정을 밟을 때보다 더 앞이 캄캄하다. 말로는 공부를 계속 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과연 내가 공부에 미련이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도 밀려왔고 앞으로 헤쳐나갈 시간과 과정에 ..

나의 이야기 2021.02.19